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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있는

포식 시리즈 #4 옥수수 포식

포식 시리즈 #4 옥수수 포식 




지난 달인가 숨막힐 더워지기 시작할 즈음

  홈&쇼핑에서 옥수수를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^^



평생 살면서 옥수수를 사서 직접 삶아본 게 한두 번 정도 될까말까한데

뭘 믿고 옥수수를 40개나 구입했는지...ㅜㅜ

게다가 꼭지랑 껍질까지 온전히 함께 있는 옥수수를 말이죠;;;



그래도 하나를 까고 보니 이렇게 하얗고 가지런히 알이 박혀있네요^^



40개를 까고 난 후 남은 옥수수 껍질무더기에요..

한 17cm 길이라고 했는데 각자 길이가 많이 달랐어요.



에어컨을 빵빵 켜놓고 세 차례에 걸쳐 삶아내느라 밤 10시까지 혼자 끙끙댔답니다ㅜㅜ

옥수수 삶는 법을 검색해보니 40분 정도 삶고 10분 정도 뜸을 들이라고 했던가?

옥수수 삶을 때 뜸을 들여야 한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.


그래서 한 3시간을 뜨거운 가스불과 함께..;;;



10개정도 들어가길래 한 솥 삶아서 찍은 사진이요

전부 다 쌓아놓고는 사진을 찍었는지 아닌지 기억이 안나네요.

햇옥수수라 맹물에 삶아서 살짝 식혀 

5개씩 포장해서 냉동실로 직행~

그런데 생각보다 잘 안먹어서 아직도 냉동실에 언 옥수수가 가득 ㅜㅜ

옥수수 40개를 다듬고 삶아 냉동시키기까지 영광의 상처가 남았네요..



손으로 꼭지를 따다가 지쳐서 다리에 대고 꺾었더니 이렇게 멍이 들었어요ㅋ



덤으론 쓰레기까지 2봉지나...ㅋㅋㅋ


이렇게 포식 시리즈 하나 추가요^^